Shows /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재구성 하여, #라디오드라마 로 들려 드립니다. 여러분의 삶에 작은 휴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연제보/비지니스 문의◈ sknj1234@gmail.com 링크트리 : https://instabio.cc/4100205n0qcZk
Episodes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오사카 센니치 백화점 화재사고 '사고가 나면 인간이 얼마나 당황 할 수 있는지 보여준 사례'
사망자 118명에 이르는 대참사가 벌어진 1972년 오사카 센니치 백화점 화재사고에 관한 이야기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청소용구함 '시작은 그냥 장난이었다'
초등학교 때의 일이다. 옆 반에 있던 장난꾸러기 친구 I가 제안을 했다. 수업 중에 우리반 청소용구함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으악! 하고 뛰쳐나와 반 전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겠다는 큰 포부였다. 그걸 다음 교시에 하겠다며 나를 포함한 몇몇 친구에게 털어놓은 것이다. 초등학교 때나 생각할…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여우신 들림 '반드시 해야 한다는 마지막 단계를 하지 않고 도망쳐 버렸다'
이 이야기는 초등학생 시절 담임 선생님이 셨던 K선생님이 해 주신 이야기로, 간단하게 말하면 " 여우신 들림" 이라고 불리는 현상의 체험기다. K선생님의 대학생 시절 어느 여름방학. 마침 시간이 남았던 K선생님과 친구 A, B 두 명은 셋 이서 교토의 후시미이나리타이샤의 이나리 신사에…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젖병 무는 인형 '그 인형이 집에 온 뒤 무서운 일들을 겪기 시작했다'
내가 어릴 적 겪었던 기묘한 이야기다. 우리 아버지는 절약정신이 투철하셔서, 근처 쓰레기장에서 언제나 다 망가진 가전 용품이나 잡동사니를 찾아 집에 가지고 오곤 하셨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그 인형이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가부키쵸 호스트바 '금기사항'
지금으로 부터 5년 전. 그러니까 내가 19살 때 처음 호스트바에서 일하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나와 1년제 전문 학교를 졸업한 직후였는데 일단 사회에 나오기는 했지만 고작 전문 학교 1년 다닌 것 가지고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기는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찾아낸 일이 가부키쵸의…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복학 '근데, 형님. 제가 말씀 드릴게 있는데요.'
길고 긴 군 생활을 마치고 복학을 위해 학교를 찾았다. 오랜만에 찾은 학교의 느낌은 색달랐다. 새롭게 시작되는 캠퍼스 생활에 대한 설레임도 있었지만, 복학생이 되어서 이제 아저씨 취급을 받을거란 생각에 우울한 마음이 컸다. 군대를 꽤나 늦게 간 편인 나는 대학 입학 후 이미 2년 정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밤 바다에 가지 않는 이유 '친구가 본 것'
평소 친하게 지내는 회사 동료가 어째서 인지 바다에 가는 것 만큼은 한사코 거절한다. 이유를 물어봤지만 별로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기색이었다. 궁금해서 같이 술 한잔 하면서 취한 그에게 캐물은 후에야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은혜갚은 원숭이 '다친 원숭이를 치료해 준 적이 있었어'
산동료에게 들은 이야기다. 지인의 오두막에서 묵을 겸, 술자리 벌이던 어느 밤이었다. 현관 쪽에서 소리가 났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독종 '그럼 당신도 한번 똑같은 각오로 버텨봐.'
글쎄요... 왜냐고 물어보는게 참..이상한데.. 뭐랄까..? 짜증나니까? 아저씨 하는 꼬라지가 성질 나서? 원래 인내심이 그리 많은 놈도 아니었거든요. 어릴때부터. 아 어릴때 얘기를 좀 해줘야겠다. 그러니까.. 한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잘 돌볼 수 있지? '물은? 생수로 준거 맞아?사료는? 산책은? 배변 패드는? 담요는? ..? ....????'
문 너머에서 들려오는 친숙한 목소리에 조금은 의아해 하면서도 문을 열었다. 원래 좀 이상한 녀석이긴 하지만 이렇게 늦은 시간에 말없이 찾아온 것은 처음이었다. ------------------------------------------------------------- 위 팟캐스트…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밤길에 마주친 사람이 아닌 것
저희 집은 걸어서 30분 거리에 전철역이 두 개 있습니다. 한 곳은 시가지를 가로질러 길이 나 있고, 다른 곳은 정말 허허벌판에 논이 펼쳐져 있어요. 보면 뭔가 컨츄리한 기분이 들고 힐링 되는 느낌이긴 한데, 이 길이 저녁에는 가로등도 하나 없이 그냥 암흑 천지입니다. 주변에 차도 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7대 불가사의 발표시간 '불가사의를 조사하면 이상한 체험을 하게 된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이야기다. 학교마다 명칭이 다른 것 같지만, "총학" 이라고 학생들이 주제별로 그룹을 지어 각자의 테마를 조사하고 발표하는 학습 과제가 있었다. 당시 '지옥선생 누베'라는 애니메이션이 유행할 때라, 우리 조는 학교의 불가사의에 대해 조사해 발표하기로 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그 집 '고백'
내 가족이 실제로 겪었던 일이다. 아버지가 하시던 일이 문제가 생겨 집안이 완전 망했을 무렵 아버지는 마지막 남은 얼마 안되는 돈으로 월셋방을 얻으셨다. 어렵사리 구한 방 두개짜리 반지하 집. ------------------------------------------ 위 팟캐스트…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미친 가족 '이건 아직도 끝나지 않은 나의 이야기'
지금부터 하려는 이야기는 내가 실제로 겪은 일이다. 아니... 정확히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나는 23살 남자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간병인 일을 하고 있다. -------------------------------------------------------- 위 팟캐스트…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순례자 '사람 모양의 짚 같은 걸 짊어지고 있었다'
작년 여름, 시골로 돌아가는 길에 겪은 일이다. 시골 집 까지는 차로 2시간 반 정도가 걸린다. 계속 운전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지치기 마련이라, 중간에 차를 멈추고 편의점에서 잠시 쉬고 있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낙인 '마을 사람들은 누구나 지주 집안을 숭배했다'
도쿄로 상경한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친구는 깊은 산속 마을에서 살았다. 그 마을에서는 대지주인 집안이 권력을 잡고 있어, 일부에서는 "님" 이라고 불릴 정도로 숭배받았다고 한다. 당시 친구는 그 집안이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했다. 너무나도 완벽했기 때문이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서울에서 핵폭탄이 터진다면? '오후 1시, 서울 시청에 1mt 전략 핵폭탄이 직격 되었다'
이것은 서울에 핵폭탄이 폭발하였을 때의 가상 시나리오다. 핵폭탄의 규모는 1mt(메트릭톤)으로 산정하였으며 이는 일반적인 전략 핵폭탄의 기본 크기이다. 말 그대로 전략 핵폭탄인 만큼 실제로 해당 핵폭탄이 주요 도시들을 겨냥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19세기 말, 유행했던 저주 '그림을 그리며 생계를 이어가는 한 남자가 있었다'
때는 19세기 말, 길거리 노상에서 손님이 의뢰한 그림을 그리며 생계를 이어가는 한 남자가 있었다. 노상에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 남자는 자신의 재능이 독보적이라 믿었다. --------------------------------------------------- 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휴일의 회사 '그 말을 한 순간 회사 안 공기가 얼어 붙었다'
지난주 일요일, 회사 근처 치과에 다녀왔다. 치료가 끝난 뒤 문득 사무실 쪽을 올려다보니, 창 너머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너댓명 정도 있는 것 같았는데, 그 중에는 회사에서 가장 친한 동료의 모습도 있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문고리 '지금까지 겪은 일 중에 가장 무서웠던 일이 뭐야?'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한살 어린데 자주 같이 근무하는 남자 녀석이 있다. 노래방 아르바이트인데, 손님이 오지 않을 때는 카운터에서 담배 피거나 잡담도 해도 되는 꽤 자유로운 곳이었다. 나도 틈이 나면 그 녀석, M과 자주 떠들어대곤 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수로변 아파트 '커튼 너머로, 사람 같은 무언가가 창문에 달라 붙은 채..'
대학 시절 이야기다. 대학교가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었기에, 나는 자취를 했다. 대학교 근처 아파트 1층 방이었다. 수로가 많은 거리라, 살고 있던 아파트 뒤쪽에도 폭 5m 정도의 수로가 있었다. 창문을 열면 바로 수로가 내려다보인다. 수로에는 잉어가 많이 헤엄치고 있어, 종종…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외계인 '우주의 생명체가 우리 만은 아닐 것이라 생각했다'
어린 소년은 외계인을 굳게 믿었다. 이 넓은 우주에서 살아 숨쉬는 생명체가 분명 자기들 만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나루나슈 '단순한 돌이 아니었던 걸까?'
7~8년 전에 나는 파워스톤에 빠져 있어서 다양하게 모으고 있었다. 당연히 뭔가 이상한 효과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그냥 단순히 예뻐서 모은 것 뿐이었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본 적 없는 쪽지를 찾았다 '처음 눈에 띈 것은 내 뺨에 있던 핏자국이었다'
처음 눈에 띈 것은 내 뺨에 말라붙어있던 처음 보는 핏자국이었다. 뭐지..? 어디서 나온거지?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기묘한 이야기 '탁구'
전 탁구를 좋아합니다. 고등학생이였던 저는 야자 시간이 끝나고 나면 밤 9시였고, 당연히 탁구를 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기묘한 이야기 '전봇대'
눈을 뜨자, 낯선 무늬의 천장이 있었다. 몸을 일으킨 내 눈에 보인 것은 낯선 침대, 낯선 책상 그리고 낯선 방. 나는 이런 방을 알지 못한다. 그렇다면 난 왜 이곳에 있는 것 일까?…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어떤 결말 '그건 그렇고 너 직장은 언제 들어가냐?'
'그건 그렇고 너 직장은 언제 들어가냐?' 아버지의 낮게 깔린 목소리가 내 가슴을 후벼팠다. 좀전까지 화기애애하던 식탁의 분위기는 싸해져서 말을 도무지 꺼낼 수가 없다. ----------------------------------------------------------- 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한밤의 방문자 '현관문을 바라본다. 시간은 새벽 2시 41분'
핸드폰을 열어 시간을 확인했다. 새벽 2시 41분. 앞으로 1분, 아니 1분도 채 남지 않았다. 조명이 꺼진 컴컴한 방안에 앉아 나는 현관문을 바라보았다. 곧 시작될 일을 두려운 맘으로 기다리며…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소름돋는 이야기 '호기심'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음식은 무엇인가? 이 질문을 들은 당신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떠올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정답이 아니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무언가에 홀린다던지 표적이 되거나 하면 어떻게 되는지 얘기해줄게
우선, 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당신에게 경고 하겠다. 이걸 듣게 된다면 무엇인가에 씌이거나 무엇인가가 쫒아오거나 할수도 있다. 낮은 확률이긴 하지만 만에 하나 그런일이 일어난다면 정말 끔찍한 경험을 하게 될거란걸 미리 말해둔다. 내 경험상 한 두번 액막이 한다고 어떻게 되는 일은 절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산신의 연꽃 '강을 거슬러 상류로 올라가는 사이, 안개가 끼기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정도 전의 이야기다. 당시 나는 구마모토현의 어느 중학교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 곳은 대단한 시골로, 전교생 수가 백명도 안 되는 매우 작은 학교였다. 도쿄 토박이었던 나에게 큐슈로 이사 가는 것은 불안한 일이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타지에서 온 나에게…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이웃집 토토로에는 사실, 조금 소름 끼치는 괴담이 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은 사이타마의 토코로자와. 쇼와60년대 5월 1일 토코로자와의 자매에게 일어난 '그 사건' 과의 공통점 들. 극중 자매의 이름 사츠키(五月) = 5월 / 메이(May )= 5월. 실제 자매 중 언니의 증언 "고양이 귀신 / 커다란 너구리를 만났다." 과연 진실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아름다움에 대하여 '저거..설마, 사람은 아니겠지? ..'
빗줄기는 점점 거세지기 시작했다. “야 안되겠다. 일단은 비 좀 피하자. 젖는 게 문제가 아니라 빗방울에 맞아 죽게 생겼다.” 녀석 역시 나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나를 따라 텐트 안으로 몸을 피했다. “괜찮아. 금방 그칠거야. 알지? 나 이런 경험 많아.” 그렇게 말하는 녀석의 얼굴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손 (Hands) "선생님, 제발요.. 전 미치지 않았어요!"
"선생님, 제발요.. 전 미치지 않았어요!" "죄송합니다. 하지만 환자분께서 손에 대한 제어권을 종종 잃는것은 신체상의 문제때문이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심리학자가 오히려 도움을 드릴수 있을 거라고-..." "전 심리치료가 필요한게 아니에요. 해결책이 필요하다고요. 제 손들이 마치…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고양이와 타로점 '이상했다. 웬만해선 밤에 울지 않는 아이인데..?'
오래 전 일이다. 뒤늦게 대학을 갔던 나는 과에서 나이가 두 번째로 많은 만학도였다. 나이가 나이 인지라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와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였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구덩산 수직굴 '1984년 여름, 동국대학교 동굴 탐험 연구회는..'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984년 여름 어느 날 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동국대학교 내 동아리인 동굴탐험연구회에서는 탐험대를 구성하여 구덩산 수직굴 탐사에 나섰습니다. 8명의 동굴 탐사 대원들은 비도 오고 날씨도 나쁜 가운데에서도 자일에 몸을 맡긴 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함부로 한 밤중에 시골길을 달리면 안되는 이유;; '생각 없이 바라본 창 밖에'
나처럼 아무것도 없는 교외 한복판에 사는 사람이라면 아마 왜 한밤중에 지방 도로에서 운전하는 게 위험한지 잘 알고있을거야. 난 서부의 도시 시애틀에서 자랐어. ----------------------------------------------------------------- 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여름 밤, 집으로 돌아오던 길 '흥얼대는 콧노래 소리가 들려왔다'
중학교 시절 겪은 조금 무서웠던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당시 나는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었기에, 끝나고 집에 돌아올 때면 늘 저녁 7시쯤이었다. 그날도 동아리 활동이 끝난 뒤, 친구들과 하교 길을 걷고 있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101호 '101호에는 뭔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과거 호텔에서 근무하던 시절, 101호실에서는 뭔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선배에게 들었었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살인의 자격 '밥은 먹었냐?'
김형사는 인적 드문 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진혁은 아직 오지 않은 것 같았다. 차안에서 담배를 태우며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자니 곧 후드를 깊게 눌러쓴 진혁이 차문을 두드렸다. 그리곤 말없이 조수석 문을 열고 김형사의 옆에 앉았다. 많이 야윈 진혁의 얼굴을 보고…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그 섬 '할아버지, 제 핸드폰 못 보셨어요?'
검고 푸른 바다가 세차게 밀려와 바위에 몸을 부딪친다. 빠르지는 않지만 가볍지만도 않은, 오히려 둔중하고 억센 그 힘을 증명이라도 하듯 해안가의 바위들은 온통 여기저기 파여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그 시커먼 파도가 바위와 만나 요란스럽게 포말을 만들며 주변을 새하얗게 물들여간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그 여자 '마치 무언가 쏟아지는 듯한 소리, 작은 알갱이들을 땅 바닥에 뿌리는 듯한 소리였다.'
3년전 여름, 지금과 같이 엄청 무더웠던 날이였다. 고3이였던 나는 온 가족이 휴가를 떠나던 때 공부한단 핑계를 대고 혼자 집에 남아있었다. 열심히 공부를 해야 했지만 날도 덥고 집에 혼자 있을 기회가 많지 않았기에 조금 느슨한 마음이 들었다. ‘오늘 하루만 놀아야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쿠라시키 미관지구 '멍하게 있자니, 배가 한 척 움직이는 게 보였다'
오카야마에 있는 쿠라시키라는 동네를 알고 있을까? 오컬트판 보는 놈이라면 "뚜껑" 이야기 하면 아는 사람이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거기 미관지구라는 관광지가 있다. 나는 일 때문에 그 근처를 종종 거닐곤 한다. 아이비 스퀘어라고, 지역에서는 유명한 호텔 옆을 지나, 수제 전병집이나…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시신 인수거부 '아, 스위퍼스죠? 여기 세입자가 죽어서요'
비가 구질구질 내리는 6월의 마지막 주. 새로 이전할 사무실을 알아보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아. 스위퍼스죠? 여기 세입자가 죽어서요. 청소하려는데 형사님이 여기 번호를 가르쳐 주던데 지금 바로 올 수 있나요?" 다급한 건물주의 연락을 받고 같이 일하는…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구글맵을 따라 등산로를 올랐다. '바보 같이, 어째서 그랬을까.'
나는 죽마고우와 함께 평소 적당히 전철을 타고 돌아다니곤 한다. 그러다 아무 것도 없는 시골 역에서 내려, 근처 산에 올라 산책도 하고, 지도에 실리지 않은 신사 같은 데를 찾으면 참배도 하곤 했다. 몇번인가 무서운 일도 겪었고, 길을 잃어 헤매다 25km 넘게 걸은 적도 있지만…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보컬룸 '그 날 따라 그 분은 조금 불편한 기색을 보였습니다'
1998년. 아마 여름쯤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있던 빌딩 2층 녹음실에서 음악 레슨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저에게 레슨 받았던 레슨생 중 최 모씨라는 분이 계셨는데 회사원이시다 보니 보통 저녁 7시경 수업을 받곤 하셨습니다. 그날도 여지없이 7시경 최…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근무교대 '김병장님, 근무 나가실 시간 입니다'
김병장을 깨우는 박일병은 죽을맛이었다. 불침번인 박일병은 깨워야 할 근무자가 고참일 경우 항상 곤욕을 치룬다. 깨우면서도 욕을 먹고 욕먹고 깨워도 이미 교대시간은 지나있어서 앞에 근무서던 고참이 와서 또 개갈굼을 당하고.... 오늘도 김병장은 교대시간이 10분이 지났는데도 마냥…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눈동자 '미안하다... 미안해요.. 미안합니다....'
“아저씨 정신 차려보세요.” 젊은 남자의 목소리에 난 고개를 흔들며 눈을 떴다.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파왔다. “다행히 정신이 드셨네요. 다친 곳은 없으세요?” 고개를 드니 눈이 붙어 엉망이 된 등산복 차림의 젊은 남자가 보였다. 분명 등산 동호회에 처음 들어온 젊은 신입 회원…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유화속의 여자 '할아버지의 그림엔 무서운 부분이 하나 있었다.'
정년퇴직 후, 할아버지는 취미로 유화를 그렸다. 인물화에 풍경화까지 딱히 가리는 것 없이 이런저런 그림을 그리셨다. 그림들은 집에서 약간 떨어진 작업장에 장식해뒀고. 할아버지 댁에 가면 매번 새로운 그림들을 구경하곤 했다. 하지만 그 중 풍경화 한장이, 어릴 때부터 보기 두려웠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부지 안에 나타나는 고기 '고기라고 불리는 괴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바닷가 리조트에서 1년간 아르바이트를 했던 무렵 이야기다. 부지 안에는 넓은 산책로가 있고, 수영장이나 체육관도 있었다. 밤중에는 술에 취해 돌아다니는 투숙객이나 불법 침임자가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했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얀데레 (ヤンデレ) '내가 널 조금 더 사랑했다면'
내가 널 조금 더 사랑했다면... 지금보다 행복 했을까? 의미 없는 말일 수 도 있겠지. 하지만 나도 모르게 계속 질문을 던지게 돼. 인생이란 후회의 연속 이라 곤 하지만 그걸 안다고 해서 이 씁쓸한 기분이 사라지는 건 아니니까. 후회. 조금 더 사랑했다면.., 조금 더 바라보고 조금…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이상한 전철역 '초등학생 쯤 돼 보이는 녀석이 내게 말을 걸었다.'
한 손에는 [축 개업]이라고 써진 작은 리본이 붙어있는 화분을, 다른 한 손에는 동생들에게 줄 선물을 들고 기분 좋은 발걸음을 옮긴다. 어제 저녁, 이모가 횟집을 개업한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온터라 작은 화분 하나 밖에 준비 할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모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내선번호 204번 '분명, 오래전 버려진 시체안치소의 번호였다.' |군대 괴담|
내가 군복무 시절 겪었던 이야기다. 난 군복무를 의무대 에서 했었는데, 입원실이 있는 군 병원 본청과, 본청에 연결된 별관. 그리고 본청에서 3분 거리 정도 떨어진 의무병 생활관에 취사장과 수송부, 기타 자재 물자 창고 등으로 이루어진 부대였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군대괴담 • 귀신, 있어 '나 귀신 진짜 1도 안 믿던 거 너희도 알지?'
나 귀신 진짜 아예 안믿었거든? '군대 가면 귀신 본다..' '군대에 귀신 엄청 많다..' 이딴 소리 할 때도 존나 다 무시했었다 말이야? 근데 내가 군대에서 귀신 믿게 됐잖냐…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달의 위성 '그대의 목소리가 나에게 닿았다.' 라디오 드라마
당신이 Ham(아마추어 무선 통신)을 취미로 갖고 있다면 반드시 국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위치에 따라 일정 출력 이상의 통신장비는 허락되지 않는다. 라디오 방송을 침해하거나 기타 무선 통신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구가 적은 지방이라면 꽤 고출력 장비를 소유할 수…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그라목손 '가장 끔찍하게 죽는 방법'
그라목손은 제초제의 일종이다. 이 약은 사람이 섭취하게 되면, 폐세포를 섬유화시켜 폐를 굳어버리게 만든다. 내가 아는한 이 약은 우리가 구할 수 있는 극독물 중에서 가장 치명적이며, 사망에 이르기까지 가장 무서운 경과를 거치는 약이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필연 '당신은 필연을 믿나요?'
안녕하세요. 오래된 물건을 중개 하거나 직접 물건을 사서 되파는, 이른바 고미술상 같은 사람입니다. 오컬트 같은 것에는 특별히 관심은 없습니다만 직업 특성상 그런 쪽 사람을 가끔 만나는 편입니다. 오래된 물건에 뭔가가 깃들어 있다고 해서 납품하기 전에는 꼭 제 를 올리고 나서 달라고…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저주받은 산 '시골 우리집 뒤에는 산이 있었다'
어린 시절 이야기다. 지금은 도시에 이사해서 살고 있지만, 어릴적에는 시골 마을 같은데 살았었다. 우리집 뒤에는 산이 있었다. 별로 특별할 것도 없는 그냥 산이었는데, 심상치 않은 이야기가 따라붙었다. 마을에서는 그 산을 "저주 받은 산" 이라고 불렀다. 부모님이나 할아버지, 할머니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카네이션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아침 조례 시간, 교실마다 시작된 스승의 날 노래가 학교 전체에 돌림노래가 되어 울려퍼지고 있다. 현준은 지그시 눈을 감은 채 낭랑한 아이들의 목소리를 감상했다. 자신을 스치듯 지나간 세월의 무상함, 그동안 만나고 헤어졌던 수많은 제자들.. 그런 아쉬움을 마음 한 켠에 간직한 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종교 시설의 지하 '가까이 가지 마라, 그 쪽 신자들과는 말도 섞지 마!'
이것은 17년 전, 내가 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이야기다. 기억의 상당 부분을 잊어버렸기에, 약간 남은 기억에 그간 남겨뒀던 메모를 읽으며 최대한 과장 없이 기억을 복원해 보았다. 나의 고향은 꽤 시골이었다. 기억 나기로는 논과 산에 둘러싸여서, 놀 곳이라 해봐야 오토바이를 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