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ws /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재구성 하여, #라디오드라마 로 들려 드립니다. 여러분의 삶에 작은 휴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연제보/비지니스 문의◈ sknj1234@gmail.com 링크트리 : https://instabio.cc/4100205n0qcZk
Episodes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냄비요리 '철교 아래에서 열리는 은밀한 파티'
얼마 전 친구 A와 통화하던 도중, 그 녀석이 말했던 이야기다. 믿기 힘들었지만, 솔직히 조금 무서웠다. A의 집 근처에는 강이 있고, 그 위에는 기차가 지나다니는 철교가 있다. 그 철교 아래에는 여러명의 노숙자들이 푸른 비닐 텐트를 널어놓고 살아서, 동네에서 꽤 유명한 곳이라고…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악마와의 게임 '어떠신가요. 참여 하시겠습니까?'
그는 평범하기 짝이 없는 학생이었다. 모난 데 없는 성격과 중간을 조금 웃도는 학업 성적. 튀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고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그의 외모는 무난한 학창 생활을 보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는 적절히 자신에게 맞는 친구를 사귀었다. 딱 학생에 본분에 맞게끔 놀았으며…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인터넷 없이 방안에서 혼자 한달살기 '당신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습니까?' 「환상괴담」님 원작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당신에게 허락된 공간은 오로지 화장실 딸린 당신의 방 안. 어디로도 갈 수 없이, 출근과 퇴근의 구분 없이, 다른 사람과의 교류도 없이, 인터넷은 커녕 전화나 문자조차도 할 수 없는 채로, 당신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습니까?…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동창회 '그러자 A가 갑자기 기묘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어느날, 동창회 소식을 알리는 편지가 왔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스포티파이의 후원광고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금 바로 스포티파이 포 팟캐스터에서 팟캐스트를 만들어보세요!…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대칭 '가장 완벽한 상태' [Symmetry]
난 대칭이 좋아. 정확히 왠지는 모르겠는데, 어렸을때 부터 좋아했었어. 대체로 아이들은 지저분하고 자신의 것들을 잘 잊어버리잖아. 하지만 난 아니야. 난 모든것에 제자리가 있다는것을 알았고 내방 모든것들은 있어야 할곳에 있었어. 내 부모는 "그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 내 조부모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붉은옷을 입은 여자 '여자는 늘 광장 안을 맴돌았다'
3년 전, 분수 광장 근처에서 이상한 여자가 서성이곤 했다. 출근길에 자주 봤었다. 서른 남짓 되어 보이는데, 오래 된 것 같은 빨간 드레스 같은 걸 입고 있었다. ----------------------------------------------- 위 팟캐스트 에피소드에는…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득신이 '우리 마을에는 아주 중요한 규칙이 있었다'
어려서 부터 난 할머니 손에 키워졌다. 부모님께서 사고로 일찍 떠나시는 바람에 시골 할머니 집에 살게 된 것이다. 대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대략 몇 년 간을 그 오지나 다름없는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다 합쳐 봐야 20가구가 넘지 않는 그 작은 마을은 하나의 공동체였고 너무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거스를 수 없는 이유 '넌 평생 내 손바닥 안에서 놀아날 팔자야'
있는 힘껏 욕설을 뱉어내고는 앞을 바라보았다. 몇 미터 앞에 널부러진 여자는 즉사했는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 멍청한 녀석이 다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멈추지 못하고 지나가던 여자를 그대로 들이받고 만 것이다. 모처럼 기분 좋게 마신 술 때문에 조금 흥분해서 속도를 내라고 다그친…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이병장의 장난 '이병장님, 떨어뜨린 빨래 가지러 안가십니까?'
내가 근무했던 부대는 강원도 춘천 시내에 위치한 정보 계통의 부대였다. 밖에서 보면 무슨 관공서처럼 보이기에 정문에서 경계를 서는 위병이나 부대 현판을 보기 전에는 군부대라는 걸 알기가 쉽지 않다. 물론 그렇다 해도 경계 근무는 다른 부대와 다르지 않았다. 부대 정문 경계는 단기…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악마가 살았던 집 '자네도 다 알고 온 거 아닌가? 이 집에 누가 살았었는지'
부동산업자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날 가만히 바라보았다. 확실히 사람이 죽은 집에 살려하는 내가 이상해 보일수도 있다. 게다가 그냥 죽은것도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이 끔찍하게 살해당한 연쇄살인마의 집이라면 더욱더. 하지만 난 오히려 그 이유 때문에 이 집에 살고 싶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푸르스마. 푸르스마나스. '외계인은 정신체였다'
외계인은 정신체였다. 반투명한 그들의 신체는 아파트만큼 거대하였다. 인류는 외계인을 눈으로 볼 순 있었지만, 그들을 만질 순 없었다. 하지만 외계인은 달랐다. 그들은 인류에게 물리력을 행사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외계인의 불투명한 거대한 손이 바닥을 쓸며 사람들을 '한움큼'…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여관구인 '창문에 비춰진, 나이를 먹은 것처럼 생기가 없는 내 얼굴을 계속 바라보았다.'
계속 더운 날이 이어진 탓인지 방안이 후끈했다. 땀을 흘려가며 구인지를 뒤적여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대었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전화기를 집어 던지고 닳고 닳은 장판 위에 대자로 뻗은 나는 대충 모아 놓은 구인 잡지를 짜증을 내며 넘겼다.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돈이 없었던 관계로…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기묘한 남자 '벌레를 집어넣고 있던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얼마 전, 술집에서 회사 동료 몇명과 함께 한잔 하고 있을 때였다. 코타츠 같이 생긴 테이블 아래로 다리를 넣고 앉는 좌석이 칸막이로 나뉘어 있는 가게다. 시간은 9시쯤. 그때까지 생맥주를 큰걸로 3잔씩 비우고 츄하이까지 꽤 마셨던터라, 어쩌면 술에 취해 잘못 본 것일지도 모른다. 그…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공사현장의 간판 '어떤 교차로에서 전화박스를 발견했다.'
내가 중학교 시절 다니던 학원 선생님의 체험담이다. 무명 시절에만 활동하고 유명해지기 전에 그만둔 듯 하지만 선생님은 소싯적 ‘북두의 권’ 주제가를 부른 TOM CAT의 멤버였다고 한다. 어느 날 멤버인 친구에게 베이스를 주기 위해 자가용을 타고 친구 집에 가고 있었다. 일을 마치고…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모닥불 앞의 세사람 | 3인 3색 콜라보레이션 | Feat. 왓섭!공포라디오, 심야서점
이렇게 맘편히 쉬는게 얼마만인지도 모르겠다. @coolseob 그러게요. 안그래도 좀 푹 쉬고 싶었는데 진짜 좋네요. @gidam 전 캠핑 아예 처음이에요. 어릴 때 수련회때 빼곤 모닥불도 처음봐요. @user-tf7wh7xg5b…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이면세계 '그 세계에서 돌아오지 못했다면, 난 과연 어떻게 됐을까..'
난 그때 고3 이었어. 그렇게 오래된 얘기도 아니지. 아무튼 그때가 아마.. 가을 쯤 이었을 거야. 새벽 2시 정도에 날도 시원하니까 창문도 열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이불을 꼭 덮고 잠에 빠져들고 있었어…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화장실 안의 누군가 '분명, 아무도 없는 화장실이었다'
내가 고등학생일 무렵 이야기. 우리 가족은 총 9명 이서 단독 주택에 살고 있었다. 당연히 아침 7시 전후해서는 화장실에 줄이 쫙 늘어선다. 어느 날 저녁 식사 때, 아버지가 기묘한 이야기를 꺼냈다. '오늘 아침에 화장실 불이 켜져 있길래, '안에 누구 있니?' 하고 물어봤거든…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갯벌 근처 '며칠 뒤 그 노숙자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
7, 8년 전 이야기다. 당시 나는 케이세이연선 근처, 야쓰갯벌 주변에서 살고 있었다. 그 무렵 체험한 기분 나쁜 이야기다. 그날은 직장 회식 때문에 집에 돌아오는 게 늦어진 터였다. 막차를 타고 귀갓길에 올랐다. 역에서 집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돌아간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층간소음 '이사 하루 뒤 부터 윗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새로 이사온 임대 아파트.. 크기도 좋고 학교와의 거리도 좋은 이유로 바로 계약해버렸다. 부모님은 낡은 집을 싫어하셨지만 옆집에 이웃이 없으니 조용할 거 라고 설득 뒤, 찬성하셨다. 하지만 이사 하루 뒤부터 윗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새벽, 동대구역 시내버스 '이 시간에 무슨 사람이 저렇게 많지? 막차라 그런가?'
대구 동대구역 근처 큰 고개로 지나가는 거리에서 실제로 경험한 일이다. 밤 12시가 다되었을 때 쯤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자냐? 나 회식 끝나고 나오는데 여기 도저히 택시가 안잡힌다. 나좀 데릴러와라. 내가 다음에 한잔 살게.” 귀찮긴 했지만 가끔 씩 비슷한 부탁을 해올 때 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단골이던 까페 '마치 뱀처럼, 달라 붙는 것 같은 미소였다'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다. 친구에게는 옛날, 단골로 다니던 카페가 있었다고 한다. 세련된 것도 아니고, 어디에나 있을 법한 흔한 카페였다. 하지만 마스터의 인품이 좋을 뿐 아니라 가게 안에 온화한 분위기가 흘러넘치는 곳이었다. 조금 먼 곳에 있었지만, 치유 받고 싶을 때나 마음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양자학적 살인 '과거를 바꿀 수 있는 기계를 발명했습니다'
-평행우주 다중 우주론(多重宇宙論) 또는 멀티버스(multiverse) 우주가 여러 가지 일어나는 일들과 조건에 의해 통상적으로 시간과 공간에서 갈래가 나뉘어, 서로 다른 일이 일어나는 여러개의 다중 우주(multiverse)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무한하게 존재하고 있다는…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위로 손을 뻗지 마 '내가 헛 것을 자주 보거든, 근데 그게 귀신이었던 적이 더 많았던 것 같아서 알려줄게.'
어렸을 때 귀신 이야기 보면 항상 나오는 말들 있잖아, 학교 부지가 옛날엔 묘지였다느니 하는, 우리 아파트가 소위 말하는 그런 케이스였어. 묘지였던 곳을 밀어버리고 아파트를 지었거든 그때 내가 몸이 많이 안 좋아서 헛 것을 자주 보고 그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게 귀신일때가 더…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장인전 '신라 동쪽 바다 섬엔 사람을 잡아먹는 거인들이 산다고 한다.'
역병이, 마을을 휩쓸었다. 벌써 스무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피를 토하며 죽어 나자빠졌다. 처음엔 그저 한겨울 이맘때면 오는 폣병쟁이겠거니 하고 말았다. 의원이 그의 집을 찾아가 염장한 시체와 함께 불을 지르는 것을 보아도, 가난한 마을에는 늘 비극이 흔했고 그래서 모두들 그러려니 하고…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나의 아기 '아무리 가도 이 산을 벗어날 수가 없었다.'
여름방학 때 있었던 일. 차로 목적도 없이 훌쩍 혼자서 여행을 떠났지만 니가타의 나가노 쪽으로 가던 중 깊은 산 속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고속도로 요금을 아끼려고 아무 고갯길이나 짚어서 올라온 탓이었다. ...시간은 심야를 지나 인가도 전혀 보이지 않았고 아무리 가도 산을 벗어날 수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긴급 구조 서비스 '이렇게 빨리 올 수 있는거야? 빨라도 너무 빠른데'
Y는 출장에서 돌아오던 길, 침수된 도로를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었다. 시간은 자정 근처. 저녁 지날 무렵부터 호우 경보가 내린 상태였기에, 그 무렵에는 다른 차도 거의 없었다. 그저 수 십 미터 간격으로 놓인 가로등 불빛만 따라갈 뿐, 시야는 최악이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구글 스트리트 뷰 '사람 관절이 저럴 수 있는 거야..?'
구글 맵의 스트리트 뷰 기능. 알고 있는 사람 있으려나 싶은데, 나와있는 사람 얼굴은 다 모자이크 처리해. 만약 모자이크가 걸리지 않은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 조심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이건 내가 정말 겪은 이야기야…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선택 '뭔가 나를 뒤에서 확 잡아 당기는 느낌을 받았어.'
갑자기 무언가가 뒤에서 확 잡아당기는 느낌을 받았어. 트럭은 내가 나가려던 앞을 휙하고 바로 지나갔어. '조심해요 아저씨'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진실은 다르다고 생각해 '동쪽 길엔 왜 사람이 유독 없는 걸까?'
이미 몇 년 전의 이야기인데 말이야... 대학에 진학해서 독신 생활을 시작했을 때의 이야기야. 급행열차가 머무는 역이 가까이 있고, 놀만한 장소나 맛있는 음식점이 많은 곳이었는데 정작 집 근처는 한적한 주택가..랄까? 약간 차분한 곳이었어…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돌아올 수 없는 담력시험 '이 이야기는 실제로 신문에 나왔다는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는 실제로 신문에 나왔다는 이야기인데 저는 그런 신문 본 적도 없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니까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모 고교생 남녀 각 4명이 한 집에 모여서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밤도 깊었겠다, 담력 시험을 하기로 했습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이런 늦은 시간에 면회가 가능 했었나?'
어느 금요일, 퇴근을 앞두고 아버지에게서 전화가 왔다. 마침 회의 중이었기에 일단 전화를 끊고, 회의가 끝난 뒤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 흥미로운…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대뇌 과다전류 현상 '1994년 5월, 갑자기 머리가 폭발해 사망하는 믿지 못 할 일이 발생했다.'
당신 앞에 있던 사람이 폭탄이나 어떤 폭발 장치도 없이 갑자기 머리가 폭발해 죽어버린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그런 것은 만화나 공상 과학 영화 에서나 나오는 장면이지 현실로는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 1994년 5월 24일 체스 대회…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실제 음성포함 '세상에서 가장 유명해진 상담원의 소름 돋는 정체'
24살의 젊은 청년이었던 시어도어는 사람들로부터 인기가 많은 사람이었다 특유의 배려심, 깊은 언변과 수려한 외모로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지만 첫사랑을 아직 잊지 못한 순정남 이기도 했고 늦은 밤 운전을 하다가도 히치하이킹 하는 낯선 사람들을 태워서 바래다 줄 정도로 친절한…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신발회사의 영업직이었다 '경찰관은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그럭저럭 15년이 다 되어 가는 일 나는 신발 회사 영업직이었다. 대기업의 염가 공세에 밀리고 밀려, 사장의 불 호령이 떨어졌다. 결국 외국에서 싸구려 신발을 수입해다 팔기 시작했지만, 이게 영 못 써먹을 물건이었다. 처치가 곤란했기에 어디든 몰래 내다 버리라는 지시를 받고 무작정…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사라진 오른팔 '나머지는 거의 그대로 붙어 있었다.'
철도 회사에서 일하던 지인 A에게 들은 이야기다. 겨울 어느 날, A의 근무시간 도중 투신 자살이 일어났다고 한다. A가 일을 그만 둘 때까지, 총 3번의 투신 자살이 있었다. 죽은 사람의 뒷 처리를 해야만 하는데, 이 일 만은 아무리 해도 익숙해 지지가 않았다고 한다. 특히 죽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광설 (狂雪) '흩날리는 눈보라 사이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1월 막바지, 산림 경비원 '하루'씨는 산을 한 바퀴 돈 뒤 내려오고 있었다. 왼 편 계곡에서 강렬한 북풍에 실려 춤추듯 날아오른 가루 눈이 불어 닥쳤다. 작은 눈보라 같은, 이른바 '광설' 이었다. 저 멀리 흩날리는 눈 너머, 사람 모습이 보였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사설곡(蛇舌谷) '결국 경고를 무시하고 그 길로 들어섰다.'
사설곡(蛇舌谷) 가만히 생각해보면 유달리 더웠던 여름이었다. 한여름 뙤약볕만 하더라도 물기하나 없는 앞마당 모래둔덕에서 아지랑이를 물씬 끌어내니, 사람 몸에서 나는 땀이야 말이 필요 없는 일이었다. 그나마 산 속의 사정은 읍내보다야 훌쩍 나은 편이라 읍내로 많이 몰리던 사람들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검은 실루엣 '오늘은 그 기분 나쁜 집에 가야 했으니까.'
생각보다 조금 늦어, 주변은 이미 어두워지고 있었다. 뭐, 일이 늦어지면 초과 수당이 나오니 상관은 없지만, 그렇다 해도 어두워지기 전에 일을 마치고 싶었다. 오늘은 그 기분 나쁜 집에 가야 하니까…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엘리베이터 '트라우마(trauma)'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어른이 된 지금도,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못 탈 정도로 트라우마 가 생기게 된 일이 있다. 중학교 시절, 같이 어울려 다니던 후지사와 라는 녀석이 있었다. 우리 둘 다 한창 반항기 일 때라, 매일 밤 늦게 까지 아무 목적도 없이 어슬렁어슬렁 돌아다니곤 했었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소의 목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괴담.'
'소의 목'이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우면서 가장 유명한 괴담이지만, 그 지나친 공포로 인해 듣는 자로 하여금 미치거나 죽게 만든다. 따라서 그 이야기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들은 바 없다는 전설적인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거짓말이나 유언비어로 의심해왔으나……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근처의 얼음장수 '언제나 친절했던 그 아저씨'
제가 어렸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유령 같은 이야기는 아니어서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한번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생 때, 주위가 산으로 둘러 쌓여 자연 이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시골에서 아이들은 게임 보다는 강에서 놀거나 근처를 뛰어다니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산에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지 '그리고 그 고독이 점점 쌓여 간대.'
산에서 생을 마감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지. 그리고 그 사람은 발견이 어려워서 그 고독이 점점 쌓여 간대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오늘…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경남 창원, 반송아파트 '그 날 밤, 그 가족.'
경남 창원에 반송아파트가 있었습니다. 규모가 큰 5층 짜리 주공아파트 단지였는데 지어진지 30년이 좀 넘어 재개발이 되었고, 지금은 더 크고 높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죠. 중학교 때 까지 그곳에 살았었습니다. 제가 태어나기 도 전에 지어진 아파트라 그런지 단지내에 우물도 있었고…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한밤중의 열차 '그 새끼 그거, 벌써 10명을 죽였다고 하더라.'
서울에서 대구로 가는 기차를 탔다. 평일인 데다 자정이 넘은 시각이라지만 기차칸의 승객이 나 하나밖에 없다는 것은 상당히 겪기 힘든 경우였다. 자리를 옮겨 그래도 사람이 좀 많은 칸을 찾아볼까 라는 생각도 해 봤지만 이내 그만뒀다. 애도 아니고, 혼자 있는 걸 두려워할 나이는 지났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부어오른 머리 '그런 꼴은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아.'
아직 살아 계시지만, 할아버지가 뭔가 이상하다. 처음 이상한 점을 느낀 건 10년 전, 내가 중학생이던 무렵이었다. 문득 할아버지 머리가 커진 것 같다고 느낀 게 시작이었다. ---------------------------------------------------- 흥미로운…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반딧불이가 날아 오를 무렵 '어느새 강에는 밤이 드리웠다.'
반딧불이는 마치, 수면에서 솟아나듯 날아다녀, 강은 순식간에 환상적인 분위기에 휩싸였다.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근처에 살던 아이 '부모님은 그 아이를 본 적이 없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 근처에서 자주 놀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은 그 애를 만난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끝을 앞둔 이에게 '희망을 잃지 마, 그 용기를 다른 일에 쏟아봐, 니가 죽어도 상대는 웃어' (by.Rebellion)
'희망을 잃지 마' '그 용기를 다른 일에 쏟아봐' '니가 죽어도 상대는 웃어'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이번 이야기는…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기묘한 구조의 집 '가끔 이상한 구조의 집을 만날 때가 있다.'
집을 해체하다 보면 가끔 묘한 구조의 집을 만날 때가 있다. 천장까지 계단이 이어지다 그대로 끝나버린다던가 막다른 골목으로 이어지는 복도가 있다던가. ------------------------------------------------------------------------…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블라인드를 내리는 이유 '이 건물은 밤마다 이상한 일이 생겨요. 매일 밤 말이죠.'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는 실화와 전해 들은 이야기가 섞여있습니다. 인물도 장소도 특정 되지만, 추측할 수 있는 기술은 삼갈게요. 왜냐면 제가 일하는 회사니까요. 저희 회사는 그 주변의 랜드마크인, 고층 빌딩 사이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 건물은 밤만 되면 아무도 타지 않은, 그리고 버튼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데린 정신병원 행동 강령 '명심하세요. 지키지 않으면 책임질 수 없습니다.'
반갑습니다. 저희 데린 정신병원에서 근무하게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당신의 근무지가 정신병원인 것은 당연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업무 강도도 상당하며 당신의 행동에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하지만 이를 감내할 만큼 보수는 적지 않습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이야기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진짜 나쁜놈은 따로 있다니까?ㅋ'
잘잤어? 푹 잤더니 개운하지? 뒤통수는 안뻐근하고? 뭐 멀쩡하진 않겠지. 내가 작정하고 제대로 휘둘렀거든. 됐어. . 눈가리개랑 재갈은 괜히 해 놓은 줄 알아? 그렇게 웅얼거려 봐야 하나도 못 알아 들으니까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그럴게 아니라 내가 네 대신 말해볼게. 보자…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이세계 '여기와 똑같은 다른 곳에 다녀 온 것 같아'「익명제보」
7년 전에 동생은 성인이 되었고 알바비를 모아 오토바이를 기어코 사버렸다. 고딩 시절 내내 사고 싶다며 노래 부르던 그 오토바이.. 125cc의 쪼만한 바이크는 산지 이틀만에 사고가 났다 이야기를 듣자마자 병원으로 갔지만, 중환자실과 집중 치료실에서도 금방 죽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역귀 '악몽 따위로 표현하기엔 부족한 공포스러운 모습이었다.' (넵튠 作)
한 남자가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숨이 턱에 닿을 듯 달리는 와중에도 그의 입에선 쉴새없이 비명이 흘러 나왔다. 그런 그를 무언가 끔찍한 것이 뒤쫓고 있었다. 그건 악몽 따위로는 표현하기 부족할 정도로 공포스러운 모습이었다. 마치 세상의 모든 역병들을 한사람 몸에 다 담은 듯…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용서 '아버지는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다.'
아버지가 사기를 당했다. 아버지 친구의 말에 속아 투자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그 때문에 온 가족이 거리에 나앉기 일보 직전이 되었다. 나는 학교를 빠지면서 까지 아르바이트를 해 집에 생활비를 보탰다. 그렇지만 크게 무너진 집안은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아버지는 결국 스스로…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무카사리 에마 '어느 20대 젊은 남자의 장례식'
전문 학교를 졸업하고 당분간 학교에서 추천한 관혼상제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어. 사진 편집 아르바이트였는데, 장례식의 경우는 영정용으로 스냅에서 얼굴을 스캔 한 뒤 정장 차림으로 만들곤 했고, 결혼 사진의 경우는 전체적으로 수정하는 일의 양이 많았지…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이시즈치산 「石槌山」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청년'
내 고향은 시코쿠 산맥에 듬성듬성 있는 작은 주택지로 이루어진 마을인데, 당시에도 지금이랑 똑같이 200명 정도가 살고 있었어. 마을 중심으로 좁은 평지가 있고 거기에 사람들의 집이 촘촘히 서있는 식이야. 그 마을의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 그러니까 산 비탈길 중간에 외딴 한 채…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실화, 대 지진의 밤 '다른 사람들은 전부 죽은 건가?'
제가 경험한 실화입니다. 6년 전의 효고현 대지진때 호스트바에서 일했던 저는, 그때 같이 폐점 작업을 하던 '카즈'라는 녀석과 둘이서 찌그러진 빌딩에 갇혔습니다. '갇혔다' 라기 보단 문득 정신이 들어 깨어나니 카운터 사이에 나란히 끼어있었어요.. 비유하자면, 형태가 일그러진 2인용…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웃고있던 아버지 '도저히..아버지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초등학교 4학년 무렵 이야기. 당시 나는 아버지와 둘 이서 지내고 있었다. 아버지는 매일 아침 여섯 시, 아침 식사를 차려 놓고는 작업복 차림으로 분주하게 출근하곤 하셨다…
기담 :이상하고 신비한 이야기악인의 교화 '세상이 뭣 같아서 그냥.. 사람을 찔렀습니다. '
그러니까..... 제가 사고를 치는 바람에.... 도움이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저희는 심사가 꽤나 까다로운 편이라서요. 대충 뭉개면서 넘어가려 했지만 앞에 있는 남자는 단호한 태도였다. 난 크게 한숨을 쉬고는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