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라지는 것 '지겨워..이 마을은 항상 모든게 똑같아.'
해가 지기엔 아직 이른 모양이다. 오후 7시를 훌쩍 지났지만 대낮인 듯 훤한 동네 운동장에 사람들이 제법 거닐고 있었다. 운동장 트랙을 따라 설치된 스피커에선 어느 대륙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에 대한 속보가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너무나 무탈한 일상 속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에선 어떤 불안한 감정도 찾아볼 수 없었다. 미끄럼틀 타는 아이들, 장기 두는 노인들, 이제 보름달과 교대할 준비를 하며 저무는 태양, 많은 이들의 하루 시작과 하루 끝을 매어두는 보금자리들. 이 평화로운 마을에 관여할 수 있는 부정적인 일이란 없을 터였다. 그나마 분주한 사람이라면 지금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달리기에 몰두하는 한 청년일까. -------------------------------------------------------------------------------------- 흥미로운 이야기를 #라디오드라마 로 재구성, 재미있게 들려드립니다. 이번 이야기는 환상괴담 님 의 '사라지는 것' 입니다. 쓴이 : 환상괴담 님 http://todayhumor.com/?humorbest_899471 연출 : 브레이든 #기담 #환상괴담 #공포라디오 #무서운라디오 #괴담…
The sk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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